기사 (전체 39건) 제목보기제목+내용
[독서 꽁트] [동화 오솔길] 세월 가로지르는 쏠쏠한 재미 속깊은 의미
이번 작품은 좀 색다르다. 이 작품이 표제작으로 포함된 초판본 출간일이 1985년인데, 2006년에 나온 개정 2판의 머리말을 보면, 신춘문예에 당선한 지 30년이 지났다니 줄잡아도 30여 년 전에 쓴 작품인 셈이다. 그래서 30년 전에 쓴 작품이어서
독서신문 책&삶   2014-02-01
[독서 꽁트] 부담 주는 줄리엣
잠깐만! 하고 내가 소리쳤다. 그러고는 재빨리 그녀를 붙들었다. 내 손이 쑤욱, 4차원 공간으로 침입해 들어가는 것 같았다. 줄리엣의 손에 든 단검이 가슴팍에 꽂히려는 순간이었다. 깜짝 놀란 그녀가 소리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나는 급박하게 말을
주수자 소설가   2014-02-01
[독서 꽁트] [동화 오솔길] 조각천에 이어붙인 아름다운 마음씨
쪽매라는 아이가 있었다(쪽매는 원래 얇은 나무쪽이나 널빤지 조각 따위를 붙여 대는 일, 또는 그 나무쪽이나 널빤지 조각을 이르는 말이다). 그 아이는 어디서 얻어 입었는지 누덕누덕 기운 옷을 입고 다녔어(그래서 이름이 쪽매였다).한 마을에 손끝이 야문
강정규 아동문학가   2014-01-01
[독서 꽁트] 흥보자독서야 興甫子讀書也
별 땀 흘리지 않고 느닷없이 출세해 벼락부자가 된 인간이 더러 가끔씩 있지만 이러쿵저러쿵 해도 자고이래 조선팔도에 흥보만한 인간이 또 있으리. 제비가 던져준 박씨 하나를 잘 가꿔 고작 그 결실 세 통으로 세상 견줄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건 노소남녀가
김준선 소설가   2014-01-01
[독서 꽁트] [동화 오솔길] 백로알 돌려준 그 아이, 어떤 어른 됐을까
나무는 그리워하는 나무에게로 갈 수 없어/ 애틋한 그 마음 가지로 벋어/ 멀리서 사모하는 나무를 가리키는 기라/ 사랑하는 나무에게로 갈 수 없어/ 나무는 저리도 속절없이 꽃이 피고/ 벌 나비 불러 그 맘 대신 전하는 기라/ 아아, 나무는 그리운 나무가
독서신문 책&삶   2013-12-01
[독서 꽁트] 헌책방 순례기
내가 고등학생 때만해도 헌책방이 제법 있었다. 그 시절 나는 책 읽는 것이 제일 좋았다. 새 책은 비싸서 살 수 없었고 헌책방을 돌아다니며 읽고 싶은 책을 사 모았다. 어떤 땐 책이 무거워 들고 다니기 힘들었다. 그래서 자전거를 한 대 마련했다. 물론
안 광 소설가   2013-12-01
[독서 꽁트] [동화 오솔길] 백로알 돌려준 그 아이, 어떤 어른 됐을까
여름 장맛비 같이 가을비가 며칠 내리더니 오랜만에 햇볕이 좋다. 꽃게철이라고 한다. 제 크기로 다 큰 산 꽃게를 간장에 푹 담갔다가 철원 오대 뜨거운 햅쌀밥에 딱지 떼어 비벼먹으면, 그 맛이라니…. 그런데 며칠 전 뒤늦게 읽은 시 한 편이
독서신문 책&삶   2013-11-01
[독서 꽁트] 검정고양이의 울음소리
송선생은 서재의 소파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책 읽는 것이 그의 유일한 취미였다. 한참 열심히 읽고 있는데 열린 문틈으로 아내와 손녀딸 채윤이 주고받는 말소리가 들려왔다. 채윤은 이제 겨우 3살이다. 그래서 말투도 어딘가 어눌하다. 채윤은 할머니
홍성암 소설가   2013-11-01
[독서 꽁트] [동화 오솔길] 감이 익을 무렵이면 생각나는 사람
《하얀길》을 내고 벌써 세 번째 가을이 왔다. 그 동안 나는 무척 게으른 날을 보내고 말았다. 이번에 꾸민 책 《감이 익을 무렵》 속에 들어 있는 이야기는 대부분 그 동안에 발표한 것 중에서 나로서는 그래도 사랑 할 수 있는 작품만을 추려 모았다.19
강정규 아동문학가   2013-10-01
[독서 꽁트] 피 묻은 책
돈을 안전하게 숨기려면 성경을 열고 그 갈피에 꽂아두라는 말이 있다. 물건을 훔치러 들어온 도둑은 신의 말씀이 적힌 책을 절대로 펼치지 않을 것이고, 우연히 남의 성경을 펼친 사람은 신을 정중하게 모시기 때문에 도심(盜心)이 양심을 침해하려는 순간을
박금산 소설가   2013-10-01
[독서 꽁트] [동화오솔길] 자신감 없는 친구들아, 어깨를 활짝 펴렴
“저는 어린 시절부터 눈이 잘 안 보였습니다. 뭐든 또렷이 잘 보인 적이 없기 때문에 ‘잘 보인다’라는 것이 어느 만큼인지도 실은 모르지요. 그러니까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해》에 나오는 은재는 바로 저랍니다. (…중략…)
강정규 아동문학가   2013-09-01
[독서 꽁트] 돌담허물기
결혼이라는 것에는 운명적 요소가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끔 한다.‘주변머리’없다는 말을 시골 어머니에게 여러 번 들어 정말 내 옆 머리칼이 휑한지 살펴볼 만큼 숙맥이었던 내게 어머니가 ‘어째 못난 것은 지 애비만 닮아가지고… 아마, 늬 아
유금호 소설가   2013-09-01
[독서 꽁트] [동화 오솔길] 과학문명이 행복을 가져다주진 않아요
세상은 모든 게 과학으로 되어 있습니다. 나무도 풀도 동물들도 모두 과학으로 살아갑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과학을 잘못 알고 과학을 마음대로 어지럽힙니다. 인류를 위한다면서 원자탄 같은 무기를 만들어 수많은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복제 양이 태어나더니 사
강정규 아동문학가   2013-08-01
[독서 꽁트] 삼류작가의 비좁은 서재
정식 씨는 삼류작가다. 작가로 등단한지가 삼십년 가까이 되지만 아직도 작품을 써서 번 돈으로 생활을 하지는 않는다. 특별히 대표작으로 널리 읽힌 책도 없다. 그래서 삼류작가라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이건 정말 부끄러운 고백인데 평생 책을 써서 판매한 책
오대석 소설가   2013-08-01
[독서 꽁트] [동화 오솔길] 그리웠던 노루야, 너도 우릴 못 잊었구나
삼촌은 걸음을 재촉했다. 벌써 발이 빠질 만큼 눈이 쌓이고 있었던 거다. 그런데, 분명 누군가 뒤를 따라오는 것 같았다. 이 산중에, 이 폭설 가운데 그럴 리가 없다싶으면서도 고개를 돌렸는데, 글쎄 아기 노루 한 마리 걸음을 멈추고 눈을 말똥말똥 삼촌
강정규 아동문학가   2013-07-01
[독서 꽁트] 여백 혹은 Margin에 얽힌 단상
그가 온다? 왜? 사실 나는, 학과 미팅이나 체육대회, 축제 때 단체 활동을 제외하고는 어울렸던 일들이 거의 없었다. 흔한 농활도 나는 가지 않았고, MT에도 나는 곧잘 빠졌다. 장학금을 받아야 한다는 절실함이 나를 따로 돌게 만들었다. 또 성격상 봉
채희윤 소설가   2013-07-01
[독서 꽁트] [동화 오솔길] 모진 바람 견디는 순비기꽃 같은 사람들
오른쪽 책 표지의 그림을 보겠습니다. 마을이 있고, 마을 뒤로 산이 있고, 마을 앞으로 나지막한 잔디언덕이 있고, 거기 삼촌 등에 업힌 봉희가 삼촌과 함께 마을 앞 바다를 바라봅니다. 바다는 뒤표지로 이어지고, 저만치 섬도 보이고, 그런데 뜻밖에 거기
강정규 아동문학가   2013-06-01
[독서 꽁트] 그 밤의 독서
봄밤의 버스 안, 도서관에서 내리는 사람은 갈홍뿐이었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서너 명의 승객이 급히 올라탔다. 후드티 모자를 뒤덮어 쓴 외국인 두 명이 빠른 말을 주고받으며 맞은편에서 횡단보도를 지나쳐 뛰어왔다. 봄이란 계절과 밤의 시간과
김광님 소설가   2013-06-01
[독서 꽁트] [동화 오솔길] 또 다른 한 켤레의 꽃신 이야기
불교미술을 공부하는 한 스님이 있었다. 국내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후원자를 만났던지 유럽 쪽으로 유학을 갔다. 그리고 마침내 졸업 작품전에 출품할 작품을 구상하는데 좀체 그럴듯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다.그날도 스님은 이 생각 저 생각 교정을 거니는
강정규 아동문학가   2013-05-01
[독서 꽁트] 오묘한 책
나두석 씨가 만나는 친구들은 책 이야기를 많이 했다. 대학 때 만화 동아리에서 만났지만 만화 얘기보다는 나두석 씨로서는 구경해본 적조차 전혀 없는 고상한 책 이야기를 주로 하는 친구들이었다. 그 책이 고상한지 아닌지는 그런 책과 담을 쌓은 나두석 씨로
김이구 소설가, 문학평론가   201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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