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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 그림 이야기] 오늘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오늘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캔버스에 유채, 41 × 53cm, 김병구, 2016저렇게 별들의 행렬이 눈부신 밤이면, 수천억 항성을 품은 은하가 밤하늘에 봉인된 어둠을 열듯 그리움을 풀어내겠지. 영롱한 별들이 내걸린 숲
박혜강 기자   2016-12-01
[1면 그림 이야기] 난 아직 니가 필요해
난 아직 니가 필요해장지 위에 수간채색, 35 × 27cm, 이영지, 2014꽃보다 붉고 인연보다 질긴 유혹을 보았는가. 저 단풍이 든 나무의 정열적인 자태처럼 어디서 바람의 날갯짓으로 사랑이 다가오는지. 심금을 울리는
독서신문 책과삶   2016-11-15
[1면 그림 이야기] 책가도109
책가도109 프린트된 한지에 손바느질, 135 × 83cm, 임수식, 2013세월에 물든 나뭇결의 소나무 벽을 세우고, 마르면 갈라질까 안쓰러워 솔바람으로 울던 옹이와 손때 묻은 나이테로 벽과 벽 사이를 채웠어요. 조각
독서신문 책과삶   2016-10-01
[1면 그림 이야기]
책 캔버스에 아크릴, 23 × 16cm, 한부열, 2015천자를 자처한 군주들은 하늘의 여와와 복희가 ‘컴퍼스(規)’와 ‘자(則)’로 세상을 창제한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해와 달의 고도를 재던 ‘규(規)와 칙(則)’으
독서신문 책과삶   2016-09-01
[1면 그림 이야기] 수영장 이야기 - 꽃잎은 떨어지고
수영장 이야기 - 꽃잎은 떨어지고 장지에 채색, 53 × 45.2cm, 박영희, 2015낙화도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마는, 저 꽃잎들 차마, 그렇게 졌기야 하였을까. 소소하게 지는 게 제
독서신문 책과삶   2016-08-01
[1면 그림 이야기] 여행Ⅱ
여행Ⅱ 캔버스에 채색, 162 × 130.3cm, 전영근, 2009멈춰야 비로소 보인다지만, 떠나야만 느낄 수 있는 것도 많으리니. 대의(大義)만 명분이 아니듯이, 버리고 주워 담지 않아도 될 만큼 마음 비워 견딘 삶도
독서신문 책과삶   2016-07-01
[1면 그림 이야기] Vintage book-Snow white
Vintage book-Snow white캔버스에 채색, 72.7 × 116.7cm, 서유라, 2015‘오래되어도 가치 있고 새롭게 보이는 책’이 이라면, 《백설 공주》는 분명 그 속에 있을 거예요. 게다가 《정글북》에
독서신문 책과삶   2016-06-01
[1면 그림 이야기] 빈센트의 서점을 지나
빈센트의 서점을 지나믹스 미디어, 70 × 50cm, 박현웅, 2012이상을 간직한 희망이 저 풍선들의 비행처럼 자유롭네요. 아마, 이상(理想)은 비상(飛上)의 예정된 운명이란 걸 아는가 보죠. 어느새 희망은 이룰 수
독서신문 책과삶   2016-05-01
[1면 그림 이야기] 언어의 감옥
언어의 감옥판넬에 아크릴, 60.6 × 72.7cm, 지미킴, 2015마그리트의 중산모를 쓴 사내를 닮았을까. 사내는 열서너 칸 사다리를 세워 놓고, 한 달이 지나서야 만난 초승달을 보고 사연을 나누잔다. 생각이야 아무
독서신문 책과삶   2016-04-01
[1면 그림 이야기] Red monkey
Red monkey 삼베에 채색, 69 × 80cm, 곽수연, 2016모란에 향기가 없다던 여왕의 말씀은 이제 거두어요. ‘애끊는 슬픔(斷腸之哀)’을 사무치게 이어받은 저 의 몸짓만으로도 세상은 이미 따뜻한 꽃내음 천지
독서신문 책과삶   2016-03-01
[1면 그림 이야기] 서재 - 비틀즈 컬렉션
서재 - 비틀즈 컬렉션리넨에 채색, 130 × 162cm, 홍경택, 2013벽처럼 일어선 책들을 새들의 비행처럼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네 명의 사내가 건너가네요. 저들의 이야기는 보리수 아래서 자비
독서신문 책과삶   2016-02-01
[1면 그림 이야기] 공존 Ⅳ
공존 Ⅳ 도침 장지에 수간채색, 은분, 66 × 53cm, 남현주, 2008새로운 꿈으로 시작한 새로운 삶의 탄생은 언제나 메마르고 척박한 풍토에서 이루어온 것이 인류 문명사의 역정(歷程)이었습니다. 어두운 새벽을 애절
독서신문 책과삶   2016-01-01
[1면 그림 이야기] 三餘之功(삼여지공)
三餘之功(삼여지공) 장지에 채색, 90 × 161.5cm, 곽수연, 2010“책 읽을 시간이 없다면, 농사일이 없는 겨울도 있고, 깊은 밤과 바깥 일 못하는 궂은비(陰雨) 오는 날도 있지 않은가”(三餘之功)라던 스승의
이완 편집장   2015-12-01
[1면 그림 이야기] 책과 노닐다
책과 노닐다캔버스에 채색, 91 × 115cm, 안윤모, 2010여신 미네르바의 황혼녘 산책길을 함께 했던 부엉이는 알고 있었을까. 자신이 어둠 속을 날아올라야 역사와 철학이 지혜롭게 무르익는다는 것을. 〈책과 노니는〉
독서신문 책과삶   2015-11-01
[1면 그림 이야기] 향기가득
향기가득캔버스에 채색, 45 × 45cm, 김광한, 2013태양에 몸을 던져 불꽃이 되었을까. 흙에다 향기 짙은 혼을 묻어 꽃으로 피었을까. 어질디 어진 고향의 미소처럼 책마저 노랗게 익어 버린 깨지 못할 황홀한 꿈을
독서신문 책과삶   2015-10-01
[1면 그림 이야기] 희귀동물보호보고서
희귀동물보호보고서 장지에 채색, 130 × 162cm, 곽수연, 2011백구 한 마리 부끄러워 하얗게 숨죽이며 바라보니 애틋하구나. 전설 속 어디선가 이름 잊은 새 한 마리 마음껏 위세 부리다 가게 두는 것도 곰이랑 범
독서신문 책과삶   2015-09-01
[1면 그림 이야기] 지난날 추억의 강가
지난날 추억의 강가 캔버스에 채색, 90.9 × 72.7cm, 김병구, 2012어치가 아무리 시간을 들여다본들, 빛바랜 붉은 표지처럼 거꾸로 생을 살아야 하는 사내가 있다더라.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위를 서성이던 중년의
독서신문 책&삶   2015-08-01
[1면 그림 이야기] 말과 글 “책 위에서의 명상”
말과 글 “책 위에서의 명상” 캔버스에 아크릴, 65 ×53cm , 유선태, 2014어찌 그토록 처연히 서 있는가. 늘 바람에 씻기며 한그루 뒤틀린 지적(知的) 상념인 줄만 알았지. 천간지지(天干地支) 모조리 따지고
독서신문 책&삶   2015-06-01
[1면 그림 이야기] A story
A story 캔버스에 유채, 73 ×54cm , 에바 알머슨, 2014에바 알머슨은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의 모습과 소중함을 그녀만의 따뜻한 감성으로 그려내는 작가입니다. 에바 알머슨의 밝고 사랑이 넘치
독서신문 책&삶   2015-05-01
[1면 그림 이야기] 제주생활의 중도(中道)
제주생활의 중도(中道) 장지 위에 혼합, 72 ×61cm , 이왈종, 2011제주는 늘 나무의 키 높이만큼 삶을 부유(浮遊)하게 한다. 책을 보는 듯이 엿새를 그렇게 누워서 거르고도 하루해만 맑게 닦으면 노랑 망초처
독서신문 책&삶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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